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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마음

  • [POLARIS 2016-02] 우리 아이가 처음 유치원에 가던 날

    지금은 중학교 1학년이 된 첫째 딸을 키우면서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학부모 상담 때마다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솔비가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해요”였다. 유치원에서 돌아온 아이에게 “오늘은 누구랑 놀았어?”라고 물으면 딱히 나오는 이름이 없었고,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에게 “오늘은 누구랑 같이 밥 먹었어?”라고 물으면 그냥 혼자 먹었다는 대답이 돌아오곤 했다.

  • [POLARIS 2016-01] 슬로 육아, 아이 내면의 뿌리가 깊어진다

    “하루에 2시간 만이라도 아이에게 낮잠 혹은 천천히 지낼 수 있는 시간을 줘요. 안 그러면 주말에 열이 나니까.” 육아 예능 프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추사랑네 엄마가 한 말이다. 이제 겨우 두 돌이 될까 말까 한 아이를 2박 3일 동안 남편에게 맡기며 일본인 엄마 야노 시호는 진지하게 부탁한다. 이 말에서도 잘 드러나듯, 아이의 삶에는 활발한 활동과 자극만큼이나 고요하게 천천히 흐르는 시간과 여유가 꼭 필요하다는 인식이 일본 사회에는 전반적으로 깔려 있다. 영유아기의 어린 아이들에게 그런 여유를 주지 않으면 몸과 마음의 건강에 금방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여기는 것이다.

  • [POLARIS 2016-03] 우리는 밥상공동체

    우리는 소문난 먹보 가족이다. 나, 남편, 그 둘 사이에 나온 딸아이까지 잘 먹고, 또 많이 먹는다. 우리 집에서 삼시 세끼를 먹으며 하루를 지내본 친구는 우리 가족의 먹는 횟수, 먹는 양, 식재료의 종류 등 모든 측면에서 골고루 놀라움을 표했다. 우리 세 식구가 하루에 먹는 양이면 친구네 네 식구가 일주일 먹을 분량이라나(설마 그 정도일까). 후식으로 사과를 먹더라도 우리는 한 사람당 한 개는 기본이고 귤 한 상자도 며칠을 못 간다. 당연히 엥겔지수가 높다. 이런 우리 가족의 식생활에서 사람들이 신기해 하는 또 하나가 있다.

  • [POLARIS 2016-03] 젓가락질은 언제 시작할까?

    아이의 식생활은 성장과 발달 단계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아이가 음식을 씹고, 손으로 숟가락을 집는 일에도 모두 순서가 있다. 조금만 참고 기다리면 아이가 젓가락질을 하며 음식을 집어 먹는 경이로운 순간이 분명히 온다.

  • [POLARIS 2016-02] 세상의 모든 아이들을 위하여

    15년 전, 다운증후군 영아가 어린이집에 입소를 한다고 했을 때 열정만 가지고 장애통합 보육을 시작했다가, 담임선생님도 나도 어찌할 줄을 몰라서 중간에 퇴소를 결정하게 된 적이 있었다. 지금 생각해도 참 쓰라린 기억이다. 그 일을 계기로 장애통합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인적, 물적 환경들을 조금씩 개선해 왔고, 장애통합반을 조심스럽게 준비했다. 그리고 현재 만 3세에서 만 5세까지 장애통합반 세 반을 운영해오고 있다. 장애통합 보육은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같은 보육환경에서 함께 놀고, 배우며 생활하는 것을 말한다. 다행히 지금은 장애통합 보육에 대한 부모님들의 인식이 많이 개선돼 입학상담 시 장애통합반에 대해 설명을 드리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 아이가 장애 아동을 따라하지는 않을까?’ ‘장애아동이 우리 아이를 괴롭히거나 교육을 방해하지는 않을까?’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라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